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이 온라인 거래를 주로 하는 디지털 고객을 끌어 모으는데 팔을 걷고 있다.
온라인에서 1억원 이상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과거에 엄지족으로 대변되던 온라인 거래 고객들과는 달리 단순히 저렴한 수수료를 찾기보다는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 및 원할 때 PB와 상담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난 것에 착안한 것이다.
증권거래 고객들 중 엄지족과 고액자산가가 더해진 '디지털 부유층'을 대상으로 투자정보와 전략을 실시간 공유하는 등 이들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고객들의 이러한 니즈를 일찍이 파악한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해에 '디지털 부유층'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는 'S.Lounge' 서비스를 오픈했다.

S.Lounge'는 삼성증권(S)이 투자 관련 정보, 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휴먼터치와 자동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먼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 및 투자정보의 제공방법과 시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S.Lounge 중 '투자정보라운지'를 통해 제공하는 '리서치톡'과 '리포트 플러스'는 고객들의 이용률이 특히 높다. '리서치톡'은 종목명/해외국가명/애널리스트명/이슈 테마 등 이용자가 받고 싶은 정보 유형을 선택하면, 관련 애널리스트가 주요 이슈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고객에게 핸드폰 팝업메시지로 실시간 제공해준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투자와 관련해 셀프학습을 많이한 상태라 많은 양의 정보를 짧은 시간에 비대면 컨설팅을 통해 확인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디지털PB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