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로 점심값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편의점이 알뜰 쇼핑족들의 가성비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외식 물가 상승률이 7.7%를 기록한 지난해 이마트24의 도시락 상품 매출은 전년(2021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2월 23일(목)까지의 도시락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25%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같은 기간 도시락 매출 현황을 상권별로 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오피스 상권 매출(47%)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학원가(29%)와 독신주택가(20%) 또한 상승폭이 컸다.
동 기간 이마트24가 시간대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11시부터 13시까지 매출 비중이 22.4%로 하루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동 기간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대(11시~13시) 매출 비중인 19.7%보다 2.7%p 높아졌다.
이는 고물가로 점심값 부담을 느낀 직장인을 비롯해 외식비를 아끼고 싶은 학생들이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이마트24는 고물가에 외식 대신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편도족을 잡기 위해 가성비를 앞세운 알뜰 도시락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이달 27일(월)부터 6찬으로 구성된 정찬 도시락을 3,900원에 선보인다.
우선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39도시락'은 쏘야볶음, 감자채볶음, 마늘쫑볶음으로 맛깔스러운 식감을 살리고 미니돈까스, 해물완자, 야채고로케, 볶음김치를 더해 극강의 가성비로 풍부한 맛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이마트24는 각 제조공장에서 인기 도시락에 포함되는 반찬들을 1~2종씩 선별해 대량 제조한 다음 해당 반찬들로 39도시락 내 6찬을 구성함으로써 단가를 낮추는 등 초저가 전략을 통해 39도시락을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