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07:00 (금)
배민, 형편 어려운 외식업주 자녀에 1인당 최대 600만원 장학금
배민, 형편 어려운 외식업주 자녀에 1인당 최대 600만원 장학금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02.27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민에 입점한 식당이 아니어도 외식업주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
김봉진 의장이 내놓은 돈으로 지금까지 모두 309명에 총 20억원 지원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주 자녀에게 1인 당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진(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자료=우아한형제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주 자녀에게 1인 당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외식업 사장님 자녀들에게 1인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의 장학생을 신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의장이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해 마련한 200억 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 원 규모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주 자녀 309명이 장학금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총 20억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외식업주 자녀들 중 상당수는 휴학 및 아르바이트 대신 학업을 유지하고 성적 향상 효과까지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장학생 선발 전 휴학, 졸업유예를 고려했던 대학생이 전체의 25.9%에 달했으나 장학생 선발 후 그 비중이 8.2%로 크게 줄었다"며 "1년 만에 성적이 오르거나 높은 학점을 받는 학생들의 비중도 8~10%P(포인트)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녀 장학금 지원을 받은 한 업주는 "코로나19로 가게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배민의 장학금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아이 교육에 도움을 받은 만큼 더욱 맛있는 음식으로 사회에 보답해 갈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외식업주 가정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부모님(부친 또는 모친)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76만5,261원 이하)인 고등학생 및 대학생, 또는 학자금 지원구간 6구간(702만1,253원 이하)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 자녀다.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 확대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 금액 기준을 지난해 100%에서 130%로 상향했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월 27일(월) ~ 3월 13일(월) 우아한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 또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외식업주 자녀 본인이 접수해야 한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김중현 실장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계 및 가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배민은 앞으로도 건강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위해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금 운영을, 사단법인 점프가 장학금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사단법인 점프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11년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및 대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 자녀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김봉진 의장님과 우아한형제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외식업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기금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