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고추장과 조미료 제품 출고가를 최대 11% 올려

식품업체들의 연쇄적인 제품 가격 인상으로 먹거리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고추장과 조미료 제품 출고가를 최대 11% 올렸다. 대형마트에서는 지난주 이미 인상된 가격이 적용됐고, 편의점에서는 3월 1일부터 반영돼 현재 9900원인 해찬들 태양초골드고추장(500g)이 1만400원으로 오른다. CJ 쇠고기다시다 명품골드(100g)는 43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다.
고추장 가격은 지난해 9월 가격 조정 이후 약 6개월 만에 올랐다. 조미료 가격 인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풀무원샘물도 3월 1일부터 생수 출고가격을 5% 올린다. 포장재와 물류비 등 생산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 반영된다. 제주도개발공사도 이달부터 제주삼다수 출고가격을 평균 9.8% 올렸다.
아이스크림과 과자 출고가격도 올라 3월 1일부터 편의점 판매가격에 적용된다. 빙그레의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의 가격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제과의 월드콘, 찰떡아이스, 설레임 편의점 판매가격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꼬깔콘(67g)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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