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0여개국에 수출되는 '불닭' 브랜드 호조로 9090억원 기록
전년 대비 41.6% 증가 '기염' …식품업계 처음 '4억불 수출의 탑'
전년 대비 41.6% 증가 '기염' …식품업계 처음 '4억불 수출의 탑'
삼양식품이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되는 '불닭' 브랜드의 면 제품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불닭 브랜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즐겨 먹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매운맛에 도전하는 '불닭 챌린지'가 확산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삼양식품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9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04억원으로 38.3%, 순이익은 803억원으로 41.7% 각각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수출 호조와 해외법인 영업 활동 확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물류난 완화와 높은 원/달러 환율 등도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좋은 실적을 올렸다. 삼양식품은 중국,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미주, 중동, 유럽 등으로 제품을 수출했다. 현지 맞춤형 제품과 불닭소스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2021년 '3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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