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13:50 (월)
추경호 "공공요금 올린후 재정지원은 조삼모사"
추경호 "공공요금 올린후 재정지원은 조삼모사"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3.02.1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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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협회 월례포럼 참석해 "지금 60조원 빚냈는데 빚 더 내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지 않다"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검토중이라고 언급…"중산층 범위와 요금체계내에서 소화여부 논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올린 뒤 정부가 재정으로 지원하는 것은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지적하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사진=편집인협회/이코노텔링그래픽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올린 뒤 정부가 재정으로 지원하는 것은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지적하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월례포럼 초청 행사에서 난방비 지원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추 부총리는 "가스공사 적자를 계속 가게 할 것인가 아니면 (원가 상승을) 가격에 반영해 국민이 가스요금 인상으로 감당하게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국가재정에서, 지금도 60조원 빚을 내서 살고 있는데 빚을 더 내서 갈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자가 제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가스요금을 올리고 재정으로 지원하는 것은 조삼모사"라면서 "국민들에게 광범위하게 현금을 뿌려 지원하는 것은 정공법도, 옳은 방법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을 두고 다년간 서서히 요금을 조정함으로써 국민이 감내할 수 있는 진폭과 시기의 조합, 가스공사 적자를 서서히 개선해나가는 조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국민 협조도 구하고, 일정 부분 공공 부분에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중산층 난방비 지원에 대해 "관계기관과 검토하는 단계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중산층 범위를 어떻게 볼지, 요금체계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면서 "현재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루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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