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도 42조원 넘겨…지난 4분기엔 유가 하락으로 멈칫
에쓰오일이 지난해에 힘을 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 3조원이 넘는 영업익을 올렸다. 역대 최대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엔 유가가 하락하면서 적자를 냈지만 올 1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정제설비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높아져 올 경영전망도 나쁘지 않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9.2% 증가한 3조40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매출은 42조4460억원으로 54.6%, 순이익은 2조1068억원으로 52.8% 각각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경영실적을 보면 정유부문은 2조3465억원, 윤활부문은 1조1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석유화학부문은 4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측은 "항공유 중심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중"이라고 진단하면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포기로 중국내수 회복도 경영전망의 밝은 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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