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맨이 있는 아파트의 중간규모 임대료는 4934달러로 전월비 3% 상승
글로벌 주택 시장의 침체와 요동 속에서도 뉴욕 주택 임대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작년 여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임대료로 임차자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고 미디어들이 전했다.
작년 12월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임대 시장에 대한 부동산회사 엘리만 보고서는 중간규모 주택 임대료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맨해튼 순유효 중간규모 주택 임대료, 즉 한 달 무료와 같은 할인 혜택을 감안한 임대료는 12월 사상 최고치였다.
뉴욕시와 맨해튼의 임대료는 겨울이 일반적으로 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대료 중간값은 5개월 만에 4번째 하락한 3976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7.2% 증가했다.
감정평가 회사 밀러 새뮤얼의 CEO이자 보고서의 저자인 조나단 밀러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뉴욕의 임대료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 전염병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클린의 중간규모 임대료는 전월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대비 18.3% 상승한 3250달러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또한 전염병 이전의 임대료보다 10.3% 더 높다. 퀸즈에서는 12월 중간규모 임대료 2764달러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000달러 문턱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의 상위 10%인 고급주택 임대료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기록적인 최고치를 기록했다.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 임대료 중간규모 수준은 12월에 1만 1000달러로 4.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10월의 최고치인 1만 3000달러보다 감소한 것이지만, 평균 및 중간규모 고급 임대료는 10년 이내 기준, 기록상 세 번째로 높다.
뉴욕시에서 맨해튼 안내원(도어맨) 있는 아파트는 시장의 상위급 수준을 나타내는데, 12월에 도어맨이 있는 아파트의 순유효 중간규모 임대료는 4934달러로 전월대비 3%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