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자산관리서비스(PFM)등 '고객 종합금융서비스' 기반 마련
핀테크 산업 활성화와 인터넷전문은행 출현 등 금융시장의 환경 변화는 비대면 금융 확장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농협상호금융은 비대면 채널 강화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NH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2015년 12월) ▲스마트금융센터 구축(2015년 12월) ▲NH콕뱅크 오픈(2016년 7월) ▲비대면 실명확인시스템 구축 및 비대면 전용상품 출시(2017년 12월) ▲통합 스마트뱅킹 오픈(2018년 12월) 등을 추진했다.
특히 NH콕뱅크는 2021년 가입고객 700만명을 넘어섰고 '콕팜'과 '콕푸드'를 내부 서비스로 오픈해 조합원과 고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2018 스마트앱어워드'에서 은행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2019년 3월 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금융권 앱 중 평점 1위에 올라 상호금융의 대표 간편뱅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한편 농협상호금융은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디지털 전환)'이 전통적인 금융회사의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됨에 따라 2018년 상호금융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대응을 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다방면의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인사이트 보고서 발간으로 농·축협의 데이터 기반 사업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및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사이트 보고서는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가 고객 접촉채널 이동에 끼친 영향 분석 ▲농·축협 수수료 수입 현황 분석 ▲농·축협 고객의 채널별 거래량 변동 추세 분석 ▲상호금융 채널별 상품 가입 현황 분석 ▲상호금융 ATM 수익성 다차원 분석 등이 있었다.
핀테크 기업의 등장과 함께 고객계좌를 제3자(핀테크사+타금융사)에 개방해 전 금융기관 고객계좌를 조회·이체·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오픈뱅킹 서비스가 제1금융권에서 2019년 10월 30일 시범운영을 시작해 12월 18일 정식운영에 돌입했다. 상호금융은 2020년 8월 20일 금융결제원의 '오픈뱅킹공동업무 제2금융권 특별참가 의결'을 통해 제공기관으로서 참가가 확정됐다. 이에 오픈뱅킹 앱·웹 서비스 전산개발과 함께 12월 11일 금융결제원과 이용계약을 체결했으며 12월 29일 NH콕뱅크·스마트뱅킹 앱에 본적용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2020년 8월 데이터3법 개정과 함께 마이데이터사업이 금융사의 데이터 기반 금융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로 대두됐다. 모든 금융정보를 한 번에 수집·조회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사업은 종합금융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농협상호금융은 2020년 5월 마이데이터사업 TF를 구축하며 대응해 8월 상호금융업권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허가심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1차:신청기업 63개 중 38개사 선정), 12월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예비허가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통합자산관리서비스(PFM)와 같은 대고객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