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05:20 (화)
롯데·GS '화학 동맹' …합작사서 소재 생산
롯데·GS '화학 동맹' …합작사서 소재 생산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9.07.1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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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법인설립 후 8000억원 공동투자해 화학소재 공장 건살

재계 서열 5위 롯데와 8위 GS가 8000억원을 투자해 화학소재 제조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15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서 국내 합작사 설립 계약을 했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합작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여수산업단지에 8000억원을 투자해 화학 소재(비스페놀A·C4유분) 공장을 건설한다. 롯데케미칼이 51%, GS에너지가 49%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올해 하반기 합작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여수산업단지에 8000억원을 투자해 화학 소재(비스페놀A·C4유분) 공장을 건설한다. 롯데케미칼이 51%, GS에너지가 49%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이코노텔링 그레픽 팀)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올해 하반기 합작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여수산업단지에 8000억원을 투자해 화학 소재(비스페놀A·C4유분) 공장을 건설한다. 롯데케미칼이 51%, GS에너지가 49%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이코노텔링 그레픽 팀)

롯데와 GS의 합작사 설립은 1년 전인 지난해 중순 무렵 시작됐다. 롯데케미칼 측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옥중에 있을 때부터 실무선에서 논의를 진행하다가, 지난해 연말 출소한 이후 신 회장이 합작사 설립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학 산업을 연결고리로 한 재계의 합종연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5월 2조7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신사업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계약을 했다. 양사의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 출자를 통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부지(50만㎡)에 에틸렌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신설될 공장에선 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기본 소재인 에틸렌을 연간 75만t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정유사와 화학사 간 동맹 결성이 이어지는 것은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의 합작사 설립의 경우 GS에너지는 자회사 GS칼텍스를 통해 합작사에 필요한 화학제품 생산원료인 프로필렌, 벤젠 등을 공급해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정유사업에서 화학산업으로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GS에너지 측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원유 기반 화학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롯데케미칼 측은 “그동안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원료를 대부분을 외부에서 공급받았으나 합작사 설립을 통해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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