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9 12:50 (목)
통계 세분화… 가구주 연령, 가구원수 따라 체감물가 산출
통계 세분화… 가구주 연령, 가구원수 따라 체감물가 산출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3.01.11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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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배달비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공표
자연재해 정보와 공간통계정보 융합한 통계지리정보 서비스 개발
통계청이 가구주 연령, 가구원 수 등 가구 특성에 따라 체감물가를 별도로 산출하는 한편 외식 배달비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공표한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통계청이 가구주 연령, 가구원 수 등 가구 특성에 따라 체감물가를 별도로 산출하는 한편 외식 배달비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공표한다. 또한 자연재해 정보와 공간통계정보를 융합한 통계지리정보서비스도 개발한다.

한훈 통계청장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 추진계획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한 뒤 확정·발표했다.

통계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물가지수를 개편하기로 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품목별 가중치를 2020년에서 2022년으로 업데이트해 오는 12월 결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가구 구성, 연령대 등에 따른 체감물가 지수를 별도로 산출해 공표한다.

외식 배달비 지수도 12월에 발표한다. 통계청은 짜장면, 치킨 등 39개 외식 품목을 조사할 때 매장별로 판매 비중이 높으면 매장 가격을, 배달 비중이 높으면 배달가격을 조사함으로써 외식 물가가 상승했을 때 음식 값이 올랐는지 배달료가 오른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통계청은 매장가격과 배달가격(기본 거리 기준)을 동시에 조사하고, 배달비 지수를 별도로 공표하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지수 주지표에 포함하는 문제는 필요성을 충분히 따진 뒤 2025년 정기 개편 때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주거비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전·월세만 9.83% 반영하고 있다. 통계청은 "자가주거비를 포함하면 주거비 비중이 27.8%로 크게 늘어나 주거비 변동에 따라 소비자물가 변동폭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연금 지급액 등 물가지표에 연동된 부분이 많아서 영향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연재해 정보와 공간통계정보를 융합한 통계지리정보서비스도 개발한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반지하·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인구 등 안전 취약계층의 규모와 분포를 파악해 재난 대비·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출퇴근 소요 시간, 통근자 현황, 근무지 체류시간, 통근자 이동현황 등 근로자 이동에 관한 실험적 통계도 개발해 발표한다. 이는 휴대전화 통신사의 위치 정보와 통계청 통계등록부의 가명 정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조사한다.

이밖에도 배달앱 이용 소비자의 외식 지출 비용, 도로 교통량, 영상·음원 구독 서비스 지출 등에 관한 신규 지표를 발굴해 서비스하기로 했다.

개인·퇴직연금을 아우르는 포괄적 연금통계는 오는 10월 발표한다. 보건복지부, 국세청 등 부처가 보유한 연금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통합·분석한다. 연금통계가 나오면 개인·가구 특성별로 연금 가입·수급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은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가구주와 가구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도 함께 조사한다. 또한 저출산 실태와 원인 진단을 위한 통계 지표 체계도 2025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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