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16:20 (토)
'농정 대전환' … 농산물 거래 '온라인 가락시장' 개설
'농정 대전환' … 농산물 거래 '온라인 가락시장' 개설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01.04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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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차원 수입 많은 곡물 '전략작물 직불제' 도입
쌀 대신 밀,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 최대 430만원 지원
농식품 수출액도 2027년에 15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정부가 오는 12월 농산물 온라인거래소(온라인 가락시장)를 열고, 푸드테크 기업 육성에 올해 1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를 구축한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정부가 오는 12월 농산물 온라인거래소(온라인 가락시장)를 열고, 푸드테크 기업 육성에 올해 1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를 구축한다. 또한 농식품 수출 규모가 올해 100억달러, 2027년 150억달러로 확대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현재 44%인 식량자급률을 2027년 55% 수준으로 높이는 목표를 세웠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농산물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 과정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한다. 주요 품목 주산지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올해 15곳 구축하고, 2027년까지 100곳을 확보한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전국 단위 농산물 온라인거래소인 '온라인 가락시장'(가칭)을 개소한다. 이곳에서 채소와 과일부터 판매하고, 거래 품목을 점차 확대해 2027년에는 주요 품목 도매 거래량의 20%인 80만t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온라인에 또 하나의 가락동 도매시장이 생기는 것과 같아 복잡한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푸드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올해 전용 펀드를 1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아울러 종자, 마이크로바이옴 등 고부가가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6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추가로 선정하고, 200억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민관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또한 뉴욕, 파리, 도쿄 등에 해외 우수 한식당(K미쉐린) 20곳을 새로 지정하고, 한류 붐과 연계한 한식 브랜딩 전략을 수립한다.

수출업체들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에 해외 냉장유통 허브를 추가로 확보한다. 이런 지원 체계를 통해 올해 농식품 수출액 100억달러, 2027년에는 150억달러를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중동 등 신시장에는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수출을 확대한다. 또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쌀부족 국가 세네갈, 감비아, 기니, 가나, 카메룬, 우간다, 케냐 등 7곳을 대상으로 'K라이스벨트'(K-Rice Belt)를 구축해 기술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 44.4%인 식량자급률을 올해 48.0%로 올리는 데 이어 2027년에는 55.5%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식량안보 예산으로 올해 3489억원을 편성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의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한다. 논에 쌀 대신 가루쌀, 밀,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50만∼43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또한 과잉 생산되는 쌀의 재배면적을 줄이고 밀을 대체할 가루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 생산단지 39곳을 지정하는 등 재배면적을 2천ha로 늘린다. 소비기반 구축을 위해 기업의 가루쌀 신제품 개발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밀가루 수요의 10%를 가루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 펫푸드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반려동물 의약품·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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