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2600억원 넘게 순매도…환율은 8.1원 올라 1272.6원

2023년 금융시장 개장 첫날인 2일 주가는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불안하게 출발해 올해 시장 흐름이 간단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주식시장 폐장일보다 10.73포인트(0.48%) 내린 2225.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5포인트(0.61%) 오른 2249.95에 개장한 뒤 장중 1% 넘게 올랐다가 기관 투자가의 거센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6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장 막판 71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1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폭이 더 컸다.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1.15%) 내린 671.5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9억원, 기관이 2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이 72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272.6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261.0원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밀리며 상승 마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