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캐스퍼' 생산은 목표인 5만대 달성해

상생형 지역형 일자리 모델로 현대자동차와 광주광역시가 합작해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024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GGM은 30일 "올해 성과로 캐스퍼 5만대 생산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보완 설비를 구축하고, 2024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여부가 핵심"이라며 "전기차 양산체제 구축을 내년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반도체 부품난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산 목표 달성 등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안전한 상생의 일터에서 전기차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 등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양산체제에 들어간 캐스퍼는 그 해 1만2100대, 올해 5만대 등 누적 생산 6만2100대를 달성했다. GGM은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여부가 핵심"이라며 "내년에는 전기차 양산체제 구축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GGM은 내년 10월 전기차 설비 구축을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설비 구축에는 40여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캐스퍼 생산 대수는 올해 5만대에서 10% 정도를 줄인 4만5000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GGM은 전기차 양산에 맞춰 현재 1교대 형태의 근무 방식도 2교대로 전환하고, 인력도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임직원 수는 62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