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9일 국내 최초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출시했다. 이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공간으로 개조한 것으로 승객은 버스에 승차해 이동하며 업무를 수행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는 개인업무공간 외에도 소규모 회의를 할 수 있는 그룹 협업공간과 수납공간을 갖췄다.개인 업무공간에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와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충전패드, 업무용 사이드 테이블, 수납공간 등이 탑재됐다.

그룹 협업공간에는 영상회의 시스템, 접이식 회의 테이블, 소파 시트가 배치됐다. 수납공간은 고객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는 기본 10인승을 비롯해 13인승 다인원 승차형, 13인승 업무공간 확대형, 13인승 이동 및 협업형으로 나온다. 현대차는 "새로운 미래형 공간을 창출하는 모빌리티 개념을 반영해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발했다"며 "넓은 공간을 갖춘 고속버스의 장점을 이용해 고객맞춤형 업무공간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7월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전시했다. 또한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팀에 지난해 K리그 우승을 기념해 유니버스 작전지휘차를 전달했다.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