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20:25 (금)
반도체소재 '재고 비상'에 이재용,日로 긴급 출국
반도체소재 '재고 비상'에 이재용,日로 긴급 출국
  • 이기수 이코노텔링기자
  • 0-ing58@hanmail.net
  • 승인 2019.07.0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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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재론 얼마 못버티고 일부는 '며칠 분'재고량說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7일 저녁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 현지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긴급 출국'은 반도체 소재 재고가 몇 주를 버틸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상보다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에는 재고가 며칠 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날 5대 그룹 총수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했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최소 2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장시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측은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일본 출장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5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출장 일정 때문에 신 회장은 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주말과 일요일을 일본에서 머물며 금융권과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의 경우 일본의 이번 한국 수출규제와 직접 연관된 품목은 없지만, 일본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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