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편의점 제품 가격 인상…투게더 9000원으로

대형 빙과업체인 빙그레가 투게더 등 아이스크림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지난 1일부터 인상했다.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빙그레 아이스크림의 가격 인상 내역을 제품별로 보면 투게더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2.5% 올랐다. 붕어싸만코와 빵또아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 인상됐다.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에서는 가격이 동결됐다.
빙그레는 올해 3월 투게더, 메로나 등의 소매점 가격을 올렸다. 지난 8월에도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낙농진흥회가 원유 기본가격을 L당 49원씩 올리자 유가공업체들이 잇따라 흰우유와 유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어 이달 들어 아이스크림 등으로 가격인상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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