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김치가 인기를 끌며 올해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미국에로의 김치 수출액이 26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김치 수출물량은 799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다.
연간 대미 김치 수출액은 2018년 900만달러에서 2019년 1480만달러, 2020년 2300만달러, 지난해 282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가운데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농식품부는 김치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6일에는 미국 '김치수출협의회' 회원사들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권장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김치수출협의회는 수출업체 간 공동 마케팅 사업으로 국산 김치의 수출 확대를 위해 2008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미국 주 정부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지역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DC 등 4개주다.
이어 7일에는 워싱턴DC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한국 발효식품 토론회'를 열고 국산 발효식품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한다. 또한 8일부터 내년 2월까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한남체인, 한양마켓 등 미국 유통매장에서 김치, 장류 등 우리 농식품의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