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8:50 (수)
삼성전자, 역대 최고액 수출의 탑인 '1200억불 탑' 수상
삼성전자, 역대 최고액 수출의 탑인 '1200억불 탑' 수상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iexlover@hanmail.net
  • 승인 2022.12.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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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출액 역대 최대치인 6,800억 달러 예상…수출순위 7위서 6위로 올라설 듯
59회 '무역의 날' 윤석열 대통령 "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 수출로 돌파구를 "
무역인과 수출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희비(喜悲)가 교차하는 가운데 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대통령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무역인과 수출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희비(喜悲)가 교차하는 가운데 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대통령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무역인과 수출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희비(喜悲)가 교차하는 가운데 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무역유공자 597명(단체 2곳 포함)에 대해 각종 정부 포상(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또 실적이 좋았던 1,780개 수출기업에 대해서도 금액대별로 '수출의 탑'이 수여됐다.

유공 포상 중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대성하이텍 최우각 회장,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이사, 삼성전자 박학규 실장, 희성피엠택 정경오 대표이사 등 4명이 받았다.

대성하이텍 최우각 회장은 지난 3년간 345억 원의 외산 장비 수입대체효과를 올리는 한편 누적 수출액 약 70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정밀기계산업의 위상과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서울전선 이장열 대표이사 등 6명, 동탑산업훈장은 SK하이닉스 박찬동 부사장 등 9명에게 돌아갔다.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액 수출의 탑인 '1200억불 탑'을 수상하며 지난해 1100억불 탑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300억불 탑을 받은 SK하이닉스는 선도적인 연구개발비 투자를 바탕으로 2021년 10월 현존하는 DRAM 중 최고 속도, 최대 용량의 'HBM3'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22년 상반기 양산에 나서 수출을 견인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상반기 태양광·첨단소재 수출 1조 원 달성에 힘입어 20억불 탑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의 날에 즈음해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수출을 역대 최대치인 6,800억 달러(879조 원)로 전망했다. 이로써 올해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수출+수입) 규모 1조 달러 돌파도 지난해 299일째인 10월 26일 달성 기록을 깨고 올해엔 256일째인 9월 14일로 43일 앞당겨 달성해 역대 최단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6,800억 달러 전망) 및 역대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 세계 수출순위 한 단계 오른 6위 기록 등 두 가지와 아래 두 가지를 올해 수출 4대 성과로 꼽았다.

대성하이텍 최우각 회장은 지난 3년간 345억 원의 외산 장비 수입대체효과를 올리는 한편 누적 수출액 약 70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정밀기계산업의 위상과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대성하이텍 최우각 회장은 지난 3년간 345억 원의 외산 장비 수입대체효과를 올리는 한편 누적 수출액 약 70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정밀기계산업의 위상과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번째 성과로는 주력 품목과 유망 품목의 고른 성장을 통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점을 꼽았다. 주력인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은 수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유망 품목인 전기차·이차전지·시스템 반도체·방산 제품 등도 수출 역대 최고실적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아세안‧미국‧EU‧인도 등 4대 지역에서 최고 수출실적을 올리며 중국 비중을 완화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구체적으론 아세안 1,156억 달러, 미국 1,004억 달러, EU 618억 달러, 인도 174억 달러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에너지가 인상, 각국의 인플레 및 금리 인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글로벌 수출 악재가 유난히 많은 가운데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올린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 양대 축으로 굴러가는 무역의 내용 속에는 묵과할 수 없는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수출품의 경쟁력 저하와 에너지 다소비 형 생산구조 등으로 무역수지가 8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가 하면 최근 두 달 동안은 수출도 마이너스 기록을 보여 걱정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올해 우리는 큰 수출 성과들을 달성했다"고 치하했다. 또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한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수출로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극복했듯이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도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임을 고려할 때 세계 6위 무역 규모 달성은 무역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쾌거"라며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한다면 무역적자 개선은 어렵지 않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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