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경쟁력 확보위해 2.9%(150만원) 올려 SK하이닉스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의 대학졸업자 초임 연봉을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는 SK하이닉스 대졸 초임 연봉과 같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사내 공지를 통해 "DS 부문은 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졸 초임 연봉을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5150만원보다 2.9% 오른 금액이다.
인상안은 이달 급여분부터 반영된다. 이번 조치는 대졸 입사 예정자뿐 아니라 현재 대졸 초임을 적용하는 CL2(사원·대리) 1년차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대졸 초임이 SK하이닉스와 같아졌다.
지난 7월 SK하이닉스가 연봉 협상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5300만원으로 인상해 5150만원이던 삼성전자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이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초임 인상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사업 부문별로 복지나 보너스는 차등지급 됐으나 초임이 달라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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