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사장 "뉴그랜저는 36년쌓은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첨단기술 더 해져"

'사장님 자가용'으로 불리던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인 7세대 신형 '디 올 뉴 그랜저'로 14일 출시됐다. 15일부터 본격 판매되는 뉴 그랜저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3716만원이다. 현대차는 뉴 그랜저의 사전 대기 물량이 10만9000여대라고 밝혔다.
뉴 그랜저는 '각 그랜저'로 불린 1세대 그랜저의 외관을 계승했고, 차체는 더 커졌다. 전장은 5035㎜로 전 모델 대비 45㎜ 길어졌다.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도 각각 10㎜, 50㎜ 늘렸다. 특히 휠베이스는 준대형 세단 동급 최장인 2895㎜다.
엔진 종류는 4가지다.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다. 시작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원부터다.
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복합연비 11.7km/ℓ다.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복합연비는 10.4km/ℓ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18.0km/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실내 전면에는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했다. 중앙 하단에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뉴 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하이패스 시시템도 탑재했다. 뒷좌석 리클라이닝이 가능하고, 전동식 도어커튼도 적용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뉴 그랜저는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