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고지 과세 인원 5년새 3.6배로 증가 … 종부세액 4조원 이를 듯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이 120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기획재정부는 7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주최한 '2022년 세제 개편안' 토론회에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약 120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과세 인원(93만1000명)의 27만명 많고,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3.6배에 이르는 규모다. 종부세는 공시가격 합산액이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11억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한 국민을 대상으로 부과된다.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2017년 33만2000명, 2018년 39만3000명, 2019년 51만7000명, 2020년 66만500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93만1000명으로 늘었다.
올해 종부세 고지는 이달 22일께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가 가계산한 현재 추산치를 국세청이 넘겨받아 오류 검증 작업을 거친 후 고지한다. 이 과정에서 추산치 대비 1만명 안팎 오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들 과세 대상자들이 납부하는 주택분 종부세액은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