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11:45 (금)
한은 금통위, 증권사 등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6조원 공급
한은 금통위, 증권사 등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6조원 공급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10.27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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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발 '돈맥경화'로 채권시장 등 막힌 돈길을 뚫기 위한 직접 지원
한은 " 14일물 RP 매입으로 일시적 자금경색에 초단기적 유동성 공급 "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발 '돈맥경화'로 채권시장 등 곳곳에서 막힌 돈길을 뚫기 위해 한국은행이 직·간접적인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사진=레고랜드/이코노텔링그래픽팀.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발 '돈맥경화'로 채권시장 등 곳곳에서 막힌 돈길을 뚫기 위해 한국은행이 직·간접적인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자금난이 심각한 증권사 등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6조원의 유동성을 직접 공급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증권사·증권금융 등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하기로 했다. 통상 한은은 통화조절 수단으로 RP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증권사 등의 자금난을 고려해 반대로 RP를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증권사 등이 한은에 RP를 매각하고 자금을 받아갈 때 맡기는 적격담보증권 종류도 기존 국채, 통안증권, 정부보증채 뿐 아니라 은행채와 9개 공공기관 발행채권 등으로 확대된다.

RP 매입은 한은이 사실상 시중에 직접 자금을 추가로 푸는 것이고, 실제로 유동성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 기조와 상충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진행된 무제한 규모의 RP 매입과 이번 RP 매입은 규모 등에서 차이가 있다"며 "14일물 RP 매입을 통해 일시적 자금경색을 겪는 증권사 등에 초단기적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으로, 유동성을 본격적으로 늘리는 방식이 아니므로 현재 통화정책 기조와 상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RP 만기도 '91일물 이내'로 한정했고, 한은의 RP 매입 자체도 일단 내년 1월 말까지로 시한을 정했다.

다만 본격적으로 발권력을 동원해 유동성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방식의 금융안정특별대출과 SPV(기업유동성지원기구) 재가동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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