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07:20 (월)
유동성 긴급 지원불구 회사채·CP금리 또 뛰어
유동성 긴급 지원불구 회사채·CP금리 또 뛰어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10.26 2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회사채 금리가 6% 육박… 2008년 11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에 나섰는데도 회사채 금리가 계속 오르는 등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에 나섰는데도 회사채 금리가 계속 오르는 등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AA- 등급의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5%포인트 오른 연 5.553%로 거래를 마쳤다. BBB- 등급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도 11.404%로 0.022%포인트 올랐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4.5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한전채와 1년 만기 산금채 금리도 각각 5.633%, 4.656%로 상승했다.

CP 금리가 2010년 이후 최고치로 뛴 가운데 시장에 정책자금 집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 AAA 등급의 공사채는 다소 소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불안감은 여전했다.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입찰에서 모집액을 채워 발행에는 성공했지만 높은 금리를 제공해야만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물량을 다 채우지 못하고 600억원어치 발행에 그쳤다. 발행 금리는 5.9%로 6%대에 육박한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한전채 발행 물량은 23조4900억원으로 많아 회사채 시장을 경색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등급이 높은 한전채와 은행채가 과도하게 발행량을 늘리면서 시장 수요를 흡수해 다른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