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07:15 (월)
SPC "빵류 시장 점유율 40% 초반 수준…독점과는 거리"
SPC "빵류 시장 점유율 40% 초반 수준…독점과는 거리"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10.2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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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빵류 제조업'으로 등록된 업체만을 통계정보에 인용한 일부의 독점 보도는 오류"
베이커리 2위 '뚜레쥬르'의 'CJ푸드빌은 물론2조규모 개인 제과점 등도 빠졌다고 반박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피 묻은 빵', '죽음으로 만든 빵' 등 자극적 보도 자제"호소
SPC, 가맹점 매출손실 지원하기위해 일부 빵 반품 받고 점포생산 빵재고 지원방안 논의
SPC그룹은 25일  일부 언론에서  국내 제빵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 통계 정보를 제대로 인용하지 않은 결과라는 반박자료를 내놨다. 사진=SPC/이코노텔링그래픽팀.

SPC그룹은 25일  일부 언론에서  국내 제빵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 통계 정보를 제대로 인용하지 않은 결과라는 반박자료를 내놨다. <표참조>

이날 한 언론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통계 자료를 토대로 한 빵류 제조업체 82곳의 전체 매출은 4조5172조 9300만원이며 이중 SPC그룹 계열사 5곳의 매출이 3조7658억1200만원에 이르러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SPC가 점유율 83.4%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PC그룹은 "해당 보도가 인용한 통계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에서 분류하고 있는 산업 분류 체계에서 빵류 제조업으로 등록된 업체들만 반영돼 제빵 시장의 현황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고 공식 반박했다.

자료=SPC그룹
자료=SPC.

즉 빵류 제조업 리스트에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를 보유한 파리크라상은 포함된 반면 베이커리 2위업체인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CJ푸드빌이 서양식 음식점업으로 등록돼 해당보도가 인용한 통계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또 신세계푸드 등 빵류 제품을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더 많지만 보도에 인용된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또 파리크라상과 SPC삼립은 다른 식품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빵 이외에 식품이나 외식·커피 등의 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다며 빵 매출외에 음료 매출등도 빵 매출에 포함되는 오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PC그룹은 "CJ푸드빌의 지난해 매출 5387억원, 개인제과점 2조4453억원(2016년 기준) 등을 더하면 국내 전체 제빵시장 크기는 대략 7조4000억원 규모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따지면 SPC의 점유율은 40% 초반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자극적인 문구가 들어간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문을 25일 내놨다. 이날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언론의 공포스럽고 자극적인 보도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과 가족들이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피 묻은 빵, 목숨 갈아 넣은 빵, 죽음으로 만든 빵 등 자극적인 문구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SPC는 최근 매출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리게바뜨 가맹점을 돕기위해 일부 빵의 반품을 받기로 하는 한편 가맹주들과 점포에서 제조한 빵 제품의 재고 피해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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