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리스크 가속화되면서 '1440원'까지 올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5원 오른 14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원 낮은 1432.4원에 개장해 계속 오름세를 탔다.
엔/달러 환율이 전날 150엔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하면서 엔화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결정적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이 마감할 무렵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0.4엔까지 상승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도 역외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며 달러당 7.27위안 선까지 오르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띠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기조를 강도 높게 유지할 것이 거의 확실해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이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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