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06:50 (일)
'깡통전세' 급속 확산…보증사고 역대 최대
'깡통전세' 급속 확산…보증사고 역대 최대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10.19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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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HUG 보증사고· 대위변제액 지난해 1년치 넘어서
대위변제액 지난달 952억원 (445가구)…월별 사상 최대
지난 9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사고와 대위변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깡통전세'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 9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사고와 대위변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깡통전세'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보증사고와 대위변제 금액은 이미 지난해 1년치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에 이른 상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는 523건, 보증사고 금액은 1098억원으로 2013년 9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가입하는 보증상품으로 집주인이 계약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보증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가입자(세입자)에게 지급(대위변제)하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는 제도다.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의 사고 금액은 지난 8월(1089억원)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선 뒤 두 달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보증사고 건수도 지난 8월 511건에 이어 두 달 연속 500건을 넘었다.

하반기 들어 집값 및 전셋값 하락에 따른 보증사고가 급증하면서 9월까지 누적 사고금액과 사고건수는 각각 6466억원, 3050건으로 이미 지난해 1년치 사고 규모(5790억원, 2799건)를 넘어선 상태다.

보증사고로 인해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도 지난달 952억원(445가구)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월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HUG의 누적 대위변제액은 총 5292억원(2446가구)으로 이미 종전 최대인 지난해 1년치 변제액인 5040억원(2475가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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