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40 (금)
중국구석구석탐색㊵산서성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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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원선 이코노텔링 대기자(중국사회과학원박사ㆍ중국민족학)
  • wshong2003@hotmail.com
  • 승인 2019.07.20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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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묘족의 '화려한 의상'눈길… 춘추전국시대의 유물도 즐비

오후 북경에 늦게 도착하고 이튿날 용허궁과 국자감을 둘러본 후 여행 3일차에 고속철을 타고 타이웬으로 가다. 고속철은 빠르기도 하지만 열차내의 쾌적함으로 이 기차를 타는 순간은 늘 행복한 느낌이 든다. 북경 서역을 출발한 고속철이 하북성의 성도 스자좡역까지는 시속 약 300km의 속도로 달렸으나 이후에는 이전의 평야지대와는 달리 굴곡이 심한 지표면이 나타나면서 주행속도가 크게 낮아졌다.

은장식품묘족의 은장식품은 3대 특징이 있다. 첫째 큰 것이 아름답다. 둘째 무거운 것이 아름답다. 셋째 많은 것이 아름답다. 머리에 착용하는 대은각은 경우에 따라서 착용하는 여성의 키 절반에 해당하는 아주 큰 것도 있다. 묘족 여성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귀걸이를 패용하면서 점차 굵고 무거운 것으로 바뀌는데 무거운 것은 귀걸이 하나의 무게가 200g 까지 나가기도 한다. 가슴과 목, 허리, 머리, 손 등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 패용하는 은장식이 있다.
은장식품묘족의 은장식품은 3대 특징이 있다. 첫째 큰 것이 아름답다. 둘째 무거운 것이 아름답다. 셋째 많은 것이 아름답다. 머리에 착용하는 대은각은 경우에 따라서 착용하는 여성의 키 절반에 해당하는 아주 큰 것도 있다. 묘족 여성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귀걸이를 패용하면서 점차 굵고 무거운 것으로 바뀌는데 무거운 것은 귀걸이 하나의 무게가 200g 까지 나가기도 한다. 가슴과 목, 허리, 머리, 손 등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 패용하는 은장식이 있다.

아마 지표면의 안정성과 속도가 관련이 있는 것 아닌가 싶었다. 속도가 시속 200km 혹은 그보다 낮은 속도로 뚝 떨어진다. 차창으로 비친 모습은 흡사 미국의 그랜드캐년의 축소판 미니츄어처럼 땅이 꺼진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11시 이전 스자좡역을 통과할 무렵 외부 기온이 34도에 달했으나 산서성으로 진입하고 25도로 뚝 떨어지더니 타위웬에 도착할 무렵 29, 30도로 높아진다.

묘족여성의 전통의복도 매우 화려하다. 강렬한 원색의 색감에다 꽃무늬 등 다양하고 화려한 문양을 많이 넣어 강하게 이방인의 눈길을 끈다.
묘족여성의 전통의복도 매우 화려하다. 강렬한 원색의 색감에다 꽃무늬 등 다양하고 화려한 문양을 많이 넣어 강하게 이방인의 눈길을 끈다.

열차에서 내린 후 바로 역 앞에서 호텔을 잡았다. 친구 두 명과 동행한 이번 여행에서는 적어도 방이 2개 필요하다. 트윈룸은 288위안, 싱글룸은 198위안이다. 짐을 푼 후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산서성박물관으로 갔다. 1층엔 주로 묘족의 의상과 그들의 고급 銀장식품이 화려함을 뽐내며 전시되고 있었다. 고대의 문물이 아니라 오늘날 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 등을 전시한 것이 여행자의 관심을 끌었다. 춘추전국시대의 출토유물 등도 제법 많이 전시되었으나 왠지 이방인에게는 시큰둥하게 생각되었다. 이곳 역시 무료관람이었다. 중국의 많은 박물관은 국민교육을 위해, 외국인에게는 중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람이 무료가 아닌가 싶다.

내일은 전세계적으로 이름높은 중세도시로 성곽과 성곽내 많은 건축물이 명조와 청조 시절 건축된 모습 그대로 많이 보존되어 있는 핑야오고성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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