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540억달러 감소 … 5년 반 만에 최저치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24년 만의 시장 개입 여파로 일본의 9월 외환보유액이 5년 반 만에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로이터통신과 교토통신 등 외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1조2380억달러로 8월 대비 540억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2017년 3월 말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이고, 9월 월간 감소폭은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국채를 포함한 유가증권은 8월말 1조360억달러에서 9월말 9852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 또한 월간으로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예치금은 1361억1000만달러로 별 변동이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적인 시장 혼란으로 외국채 가치가 떨어진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엔화가치 방어를 위한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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