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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신호탄?…'컨테이너 운임'지수 2000 밑으로
침체 신호탄?…'컨테이너 운임'지수 2000 밑으로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09.30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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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16주째 떨어져 30일 1,922.95 기록
물동량 감소 … 미주,유럽행 연중 최저치
해상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자료=Shanghai Shipping Exchange/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해상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 경제가 침체함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30일 전주 대비 149.09포인트 내린 1922.95를 기록했다. 16주 연속 하락세다. SCFI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주요 노선인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이 연중 최저치를 찍으며 종합 운임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85달러 떨어지며 2399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달러 379달러 하락하며 6159달러를 찍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950달러로 전주 대비 213달러 내렸다.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통상 3분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용 물품을 운송하는 해운업 성수기다. 업계는 해운 운임이 경기 선행지표 기능을 하는 점을 들어 경기침체 징조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징조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급등했던 운임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측면도 있지만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주된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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