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15 (금)
자동차 '글로벌 3강' 시동 … 미래차 인력 3만명 육성
자동차 '글로벌 3강' 시동 … 미래차 인력 3만명 육성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9.28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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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전략 원탁 회의서 향후 '95조원+α' 투자 지원키로
2030년까지 전기차 330만대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 12% 달성
정부가 2026년까지 5년간 자동차 업계에 95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지원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330만대 생산 및 세계시장 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잡은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제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정부가 2026년까지 5년간 자동차 업계에 95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지원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330만대 생산 및 세계시장 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잡은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 자동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에서 현대자동차가 각각 3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모두 세계 3위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갖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부터 현대모비스, 만도, 삼보모터스, 텔레칩스 등 자동차 관련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은 미래차로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과 모빌리티 신산업으로의 자동차산업 경계 확장을 통해 '자동차 산업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 도약 ▲생태계 전반의 유연한 전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신산업 창출을 제시했다.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 도약을 위해서는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반도체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차(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운영체제(OS), 무선업데이트(OTA) 등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다. 아울러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2022년 예산 224억원)을 확대 개편해 2030년까지 기업 수요 중심의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1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완성차사, 개발자, 정부 간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해 2030년까지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300개사도 집중·육성한다.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핵심기술 선점 ▲공급망 내재화 ▲생태계 조성 ▲기업 지원 등 4대 추진전략을 통해 프로세서, 센서, 전력반도체 등 16대 핵심 품목을 집중·개발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1년 3.3%에서 2030년 6.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목표 지향형 기술개발을 통해 전기·수소차의 주행거리·전비·가격·디자인 등에서의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전기차는 현재 18분인 충전 속도를 2030년까지 5분 이내로 단축하고, 현재 500km 수준인 1회 충전 주행거리도 2025년까지 600km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차의 경우 현재 30만km 수준인 내구성을 2030년까지 80만km까지 확대하고, 연비도 현재 13km/kg 수준에서 2030년 17km/kg까지 대폭 개선한다.

또한 규제 걸림돌 해소와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완성차 업계에 2026년까지 5년 동안 '95조원+α' 규모의 민간 투자계획을 밀착 지원해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이 머리를 맞대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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