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무실 임대 시장이 최근 들어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CBRE의 올 2분기 뉴욕 맨해튼 사무실 임대 시장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사무실 공실률이 0.3% 포인트 하락한 19.2%를 기록했다.
CBRE에 따르면 맨해튼은 2분기 동안 총 594만 평방피트(약 16만 7000평)의 임대 활동을 보였는데, 이는 전 분기보다 5% 증가했지만 5년 분기 평균 대비는 4% 감소한 것이다. 올해 들어 임대 활동은 1162만 평방피트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이며, 5년 간 평균 대비 3% 이상 임대가 진행된 것이다. 올 2분기 임차 계약으로 감소된 공간 매물은 97만 6000 평방피트였다.
이 회사의 한 연구원은 "몇 몇 임차 회사가 직원들에게 관심을 끌게 하는 편의시설을 갖춘 최신, 최고의 사무실 공간에 전념하는 등, 안전 선호 추세가 임대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맨해튼 내 미드타운의 올 2분기 임대 진행 수준은 424만 평방피트로 전 분기 대비 25%, 5년 평균 대비 11% 증가했다. 중요한 것은 762만 평방피트의 연간 임대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기록한 수치를 90% 웃돌고 있어, 미드타운의 반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2분기 순 임대 계약 수준은 115만 평방피트인 반면 공실률은 18.1%로 전 분기 대비 0.5% 포인트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3% 포인트 높았다.
반면, 2분기 동안 맨해튼 다운타운 시장에서 임대는 둔화되었다. 2분기 60만 6000평방피트 임대활동은 전 분기 대비 32%, 5년 분기 평균보다 44% 각각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