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2 09:25 (일)
[손장환의 스포츠 史說]손흥민 플레이에 '경고등'
[손장환의 스포츠 史說]손흥민 플레이에 '경고등'
  • 이코노텔링 손장환 편집위원
  • inheri2012@gmail.com
  • 승인 2022.09.1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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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게임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 1도움에 그쳤고 챔피언스리그 두 게임도 무득점
이강인,김민재는 '펄펄' 활약 ‥ 김민재가 헤딩 두골 넣자 벤투 감독"환상적인 선수"
손흥민(왼쪽)선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게임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 1도움에 그쳤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오른쪽)선수는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가운데)선수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5게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레알 마요르카,축구선수 김민재 인스타그램/이코노텔링그래픽팀.

손흥민(토트넘)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주변에서 놀랄 정도로 급격한 변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게임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 1도움에 그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게임 무득점이다.

특히 14일(한국시간)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나타난 그의 부진은 매우 심각한 상태다.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7분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이었기에 지난 몇 달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콘테 감독의 인내심이 무너질 수도 있다. 아직은 팀 성적이 좋아 계속 선발로 내세우고 있으나 오래 참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승 2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이었으나 14일 스포르팅에 0-2로 져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이 대체 불가 선수도 아니다. 클로셉스키 등 대체 공격수도 있다. 앞으로 한 두 경기 안에 득점 등 실적을 보여줘야 한다.

반면 이강인(스페인 마요르카)과 김민재(이탈리아 나폴리)는 상승세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5게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근 4게임 연속 공격 포인트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도움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최근 2년간 이강인을 외면했던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도 9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선수 명단에 이강인을 올렸다. 물론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오른 것은 아니나 최근의 물오른 경기력을 봤을 때 가능성은 크다.

김민재는 더욱 좋다.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준이 높은 세리에 A에서도 중앙 수비수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냄과 동시에 공격에도 가담, 헤더로만 2골을 넣었다.

하위 리그에서 이적한 선수임에도 나폴리의 7게임 중 6게임에 선발로 나와 어느새 나폴리의 중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190cm, 88kg의 체격은 유럽의 어떤 공격수에도 밀리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들의 플레이를 눈여겨보는 이유는 카타르 월드컵이 불과 두 달 후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팀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에서의 활약과 바로 연결된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대표팀 공격과 수비의 핵이다.

벤투 감독은 13일 "손흥민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신뢰를 확인했다. 어쨌든 손흥민이 한국의 공격을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속담처럼 팀에서 부진한데 대표팀에서 펄펄 날 수는 없다.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공수 양면에서 활용 가능한 중앙 수비수를 어느 감독이 싫어할까.

모든 대표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후회 없이 치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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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텔링 손장환 편집위원
이코노텔링 손장환 편집위원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1986년 중앙일보 입사. 사회부-경제부 거쳐 93년 3월부터 체육부 기자 시작.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주요 종목 취재를 했으며 93년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98년 프랑스 월드컵,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한일 월드컵,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을 현장 취재했다. 중앙일보 체육부장 시절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으며Jtbc 초대 문화스포츠부장을 거쳐 2013년 중앙북스 상무로 퇴직했다. 현재 1인 출판사 'LiSa' 대표이며 저서로 부부에세이 '느림보 토끼와 함께 살기'와 소설 '파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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