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2 09:10 (일)
"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 환율방어로 외환보유액 감소"
"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 환율방어로 외환보유액 감소"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9.13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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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810억달러로 가장 많이 줄어 …감소비율은 태국이 1위
스탠다드차타드銀 외환 책임자 "통화가치 보호 제한 될수도"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들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들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자료를 인용해 인도, 태국, 한국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외환보유액이 7개월치 대외결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신흥국들의 외환보유액인 2020년 8월 16개월치, 올해 초 10개월치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도의 외환보유액은 810억달러, 태국 외환보유액은 320억달러 감소했다. 한국도 올해 27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이 줄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130억달러, 말레이시아는 90억달러 줄었다.

블룸버그가 분석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환보유액 감소 비율은 태국이 5.5%로 가장 컸다. 이어 말레이시아(-4.3%), 인도(-3.7%), 필리핀(-3.1%), 인도네시아(-1.8%), 한국(-0.9%)의 순서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신흥국 외환당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에 따른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달러 매각에 의존해왔다고 진단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등 다른 외화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것도 외환보유액 총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아세안 외환시장 책임자인 디비아 데베시는 "외환보유액 감소로 인해 자국 통화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개입이 앞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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