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2 08:15 (일)
[김용태의 트렌드 트레킹] (12)옥석 가리는 지혜
[김용태의 트렌드 트레킹] (12)옥석 가리는 지혜
  • 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siast@mkyt.com
  • 승인 2022.09.1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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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컨설팅그룹은 버려야 할 사업을 개(Dog)라고,살려야 할 사업을 별(Star)이라 구분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만으론 가치 창출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면 사석 작전 필요한 시점
무조건 다 살리려 하지말고 새 세력과 실리를 얻는 고단수의 지혜로움은 인생에도 요구돼

바둑에 사석작전이라는 전략이 있습니다. 효용가치가 없어진 돌들을 버리면서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거나 다른 실리를 챙기는 전략을 의미하는 거지요. 바둑의 고수들은 과감히 버릴 줄 알고, 그냥 버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버리는 대가를 얻습니다. 그런데, 바둑의 하수들은 버릴 돌(廢石)과 살려야 할 돌(要石)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버리는 걸 아까워해서 다 살리려고만 합니다.

경영에도 폐석이 있고, 요석이 있다.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사업모델이 있고, 지금 보기에는 큰 수익은 안 나지만 반드시 살려야 할 사업모델이 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경영에도 폐석이 있고, 요석이 있습니다.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사업모델이 있고, 지금 보기에는 큰 수익은 안 나지만 반드시 살려야 할 사업모델이 있는 거지요. 보스턴 컨설팅그룹은 버려야 할 사업을 개(Dog)라고, 살려야 할 사업을 별(Star)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개와 별을 구분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것을 구분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거기에는 상당한 통찰력이 요구되고, 버리는 데에는 경영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략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바둑의 고수들은 그냥 버리지 않습니다. 버릴 것을 선택해서 과감히 버리면서 사석작전을 펴는 거지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만으로는 가치 창출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면 사석작전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는 것 아닐까요.

패러다임 이동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업그레이드를 게을리하는 기업은 도태되고 맙니다. 과감하게 버리면서 세력을 쌓고 실리를 챙기는 지혜를 바둑의 사석작전에서 배울 필요가 있겠습니다. 무조건 다 살리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세력과 실리를 얻는 고단수의 지혜로움은 인생에도 요구됩니다.

버림은 고도의 지적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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