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01:45 (수)
물가 오름세 쉬어가나…8월 물가상승 5%대로 낮아져
물가 오름세 쉬어가나…8월 물가상승 5%대로 낮아져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9.03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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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채솟값·외식비는 치솟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낮아지며 7개월 만에 오름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는 고공행진이 이어졌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낮아지며 7개월 만에 오름세가 둔화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석유류 오름세가 주춤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는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8월보다 5.7% 상승했다. 7월 물가상승률(6.3%)보다 0.7%포인트 내려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올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3.6%, 2월 3.7%, 3월 4.1%,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로 수직 상승해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꺾인 데는 휘발유값 급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석유류는 전월 대비 10.0% 하락하며 1998년 3월(-15.1%)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공식품과 공공요금, 개인서비스, 외식 등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가공식품은 8.4% 올라 전월(8.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기료(18.2%), 도시가스(18.4%), 지역난방비(12.5%), 상수도료(3.5%) 등 공공요금도 일제히 올랐다.

농산물과 개인서비스 상승세는 여전했다. 특히 농산물의 상승폭이 10.4%로 전월(8.5%)보다 커졌다. 배추(78.0%), 오이(69.2%) 파(48.9%) 등 채소류가 27.9% 오르며 7월(25.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축산물(3.7%)과 수산물(3.2%) 상승폭은 7월보다 낮아졌다.

개인서비스는 6.1%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식 상승률이 8.8%로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치킨(11.4%), 생선회(9.8%) 등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집세는 1.8%, 공공서비스는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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