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국내 최초 인터넷 서비스인 '코넷(KORNET)' 출시 이어 국내 최초 ' 우주시대 ' 서막 열어
구현모 회장의 ' DIGICO경영 ' 으로 혁신의 기틀 다져 …교육· 마케팅 등 ‘ 4대 미래 방향 ’ 제시해
KT가 민영화 20주년의 여정을 정리하며 또 다른 20년의 혁신방향을 정리했다. 그간 성장 역사를 되짚어보는 장을 마련하고, 향후 20년 급변할 디지털 세상에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30일 마련했다.

KT (대표이사 구현모, www.kt.com)는 이날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T의 과거-현재-미래의 주역들이 함께 모여 그 의미를 더했다.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과 이사진, 국회와 전현직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또 KT와 함께 성장해왔고 앞으로 미래 방향을 공유할 파트너사와 주요 주주도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메가패스 출시·보급 확대, 민영 기업 출범, IPTV 출시, KT-KTF 합병 등 당시 주요 성과에 대한 노고와 영광을 돌아보고 감회를 나눴다.
KT는 대한민국 ICT 성장세를 이끌며 통신산업의 국제화을 도모했다. 곧 대한민국의 ICT 역사이자 국가 ICT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주역이었다. 그간 KT는 민영화를 거치면서 초고속 인터넷, 무선통신, 위성, 해저케이블 등을 망라하며 대한민국 통신산업을 이끌어 왔고, 통신의 발전은 국민 생활의 변화와 국가 경제 성장의 초석이 되어왔다. 1994년 국내 최초 인터넷 사용서비스 '코넷(KORNET)'을 출시하며 '온라인라이프' 시대를 열었고 1995년과 1996년 무궁화위성 1·2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하면서 국내 최초 우주시대를 개막했다. 또한 스마트 혁명에 이은 디지털 전환(DX)은 전통산업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며, 미래 먹거리 창출의 중요한 열쇠로 부상했다.

2020년 KT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및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은 물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DIGICO' 전환을 선언하며 민영화에 이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존의 국내 통신과 B2C 중심이었던 운동장을 DIGICO 신사업과 B2B, 그리고 글로벌로 넓힌다는 포부다.
2020년 'KT Enterprise'라는 B2B 사업 전용 브랜드를 공개하며 B2B DX를 본격 지원하기 시작했고, AICC 적용을 확대 중이다. 또한, AI G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GPU 인프라 서비스인 HAC(Hyper scale AI Computing)를 제공하는 등 기업들에게 든든한 DX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핵심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안착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2023년까지 1천개의 원천 IP, 100개 이상의 드라마 IP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콘텐츠 사업에 대한 승부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역대급 흥행으로 이어졌다.
지난 3년 동안 추진한 KT의 DIGICO 전환 전략은 이제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조 5,899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8월 11일 주가는 장중 39,300원으로 2020년 3월 30일 19,700원 대비 2배 상승했으며, KT 시가총액이 2013년 6월 이후 9년 만에 10조를 돌파했다.
KT는 이에 따라 DX 리딩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단단한 Telco 기반에 AI·BigData·Cloud 등 기술 역량을 더해서 디지털 산업에 걸맞는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컨설팅·교육·마케팅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다. 통신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엮어 콘텐츠 산업분야 등 4대 미래 방향을 설정해 우리가 미처 내다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 또 다른 20년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