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폴더블 1000만대 판매 원년 달성 목표"

삼성전자의 새 폴더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사전 판매량이 역대 폴더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6∼22일 7일 동안 진행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전 판매에서 97만여대가 예약됐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사전 판매량(7일간 92만대)보다 5.4% 많은 규모다.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최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을 감안할 때 선전한 것으로 보고 전체 판매 1000만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신제품 언팩 행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1000만대 이상 판매 숫자를 찍는 원년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동시 발매되는 두 개 모델 가운데 고가인 갤럭시Z폴드4의 인기가 높은 점이 눈에 띈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사전 판매 비중은 65대 35다. 각각 전작인 플립3와 폴드3 때는 70대 30이었다. 색상은 갤럭시Z플립4의 경우 핑크골드, 블루, 보라 퍼플 순서로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Z폴드4는 베이지,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의 순서였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3일 오전 일제히 개통을 시작했다. 사전 개통은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들 제품의 공식 출시일은 26일이다.
SK텔레콤은 제휴 카드로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할부 또는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캐시백을 포함해 최대 6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 사용하던 휴대전화기를 반납해 할인받는 'T안심보상'을 선택하면 6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제휴카드 할인과 연계하면 최대 127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현대카드와 우리카드, BC바로카드를 이용하면 할부 이자 무료, 캐시백 할인 등을 제공하는 '트리플 혜택'을 제공한다. 공시지원금은 KT는 요금제에 따라 15만6000∼65만원, SK텔레콤은 28만∼52만원, LG유플러스는 17만5000∼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