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0일 무역적자 102억달러 … 5개월 연속 적자 확실
수입 22.1%급증… 대중 적자 넉달 연속은 수교 후 첫 기록
수입 22.1%급증… 대중 적자 넉달 연속은 수교 후 첫 기록

8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3.9% 증가한 가운데 수입 증가율이 22.1%로 훨씬 높은 탓에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200억달러를 훌쩍 웃돌며 연간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4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36억4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2.1% 증가했다.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102억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35억7900만달러)의 3배에 육박했다. 올해 들어 8월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54억7000만달러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인 1996년 기록(206억2400만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무역수지는 1월(-49억500만달러)에 이어 4월(-24억7600만달러), 5월(-16억달러), 6월(-24억8700만달러), 7월(-48억500만달러)에 적자를 내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달까지 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기정사실화했다.
8월 1∼2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6억6700만달러 적자였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이미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무역수지 4개월 연속 적자는 한중 수교가 맺어진 199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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