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11:05 (목)
4촌이내에 아이 맡기면 돌봄수당 지원
4촌이내에 아이 맡기면 돌봄수당 지원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8.18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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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등에게 월 30만원…맞벌이 등 가정에는 4시간 가사서비스 지원도
오세훈 시장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육아 휴직 장려금 최대 120만원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할머니․할아버지 등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아이를 맡기거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에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을 지원한다. 맞벌이와 임산부·다자녀 가정에는 하루 4시간 가사서비스 지원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양육자인 엄마아빠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최초 종합계획으로 5년간 14조7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오 시장은 "부모의 손길이 많이 가는 0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을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돌봄수당은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아이를 맡기는 경우 아이 1명당 월 30만원씩 지원한다. 대상은 36개월 이하 영아를 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3인 기준 629만2052원)다. 지원 기간은 최대 12개월이다. 내년 1만6000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4만9000명(누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돌보미를 고용하는 경우 민간 서비스 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1명당 월 최대 30만원)를 지급한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대신 병원에 데려가주고 일시 돌봄도 해주는 '아픈 아이 일시 돌봄·병원 동행 서비스'를 내년 5개 자치구(전담 돌보미 100명)에서 시범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에게 필요한 '등하원 전담 아이 돌봄'도 내년 전담 돌보미 500명을 지정해 시작한다.

365일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보육도 강화한다. 거점형 야간보육,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등 '긴급 돌봄 제공 기관'을 현재 745개에서 2026년까지 1226개로 늘린다. 놀이 기능과 돌봄 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2026년까지 동별로 1개꼴인 400개소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엄마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을 최대 120만원 지원한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기준중위소득 150% 이하)가 대상이다. 육아휴직 기간이 6개월을 넘기면 60만원, 12개월을 넘기면 6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하루 4시간 가사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바우처 형태로 가구당 총 6회(1회 4시간) 지급한다. 청소, 세탁, 정리정돈, 취사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년 1만3000가구를 시작으로 2026년 5만2000가구까지 늘린다.

맞벌이가정 아이의 식사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오후 10시까지 야간 연장을 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어린이집 석식 대상을 연장보육(오후 4시~7시30분) 이용 아동까지 확대한다. 방학 중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아동에게 중식을 무료로 지원하고, 편의점 업체와 협력해 0~12세 자녀가 있는 가정에는 도시락·밀키트 할인도 추진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이 불편하지 않고 눈치 보이지 않도록 '서울엄마아빠 VIP존'도 조성한다. 기저귀 교환대, 아기쉼터(수유실), 휴식공간을 갖춘 VIP존을 올해 2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66곳으로 늘린다. 남녀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화장실'을 올해 13곳을 시작으로 169곳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내 '여성우선주차장'은 임산부, 영유아, 이동이 불편한 가족을 동반한 차량을 위한 '가족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한다. 플랫폼 택시업체와 연계해 카시트가 장착된 '서울엄마아빠택시'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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