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량 3135대…피해액 1400억원 웃돌듯

8월 8일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차량 1만여대가 침수 피해를 당함에 따른 손해액이 14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됐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에 8~16일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총 9760대에 추정 손해액은 1365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제차가 약 3분의 1인 3135대로 손해액은 781억원으로 추정됐다.
5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90%를 넘는다. 나머지 중소형 손해보험사의 차량 피해 접수까지 합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고객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 등을 임대해 침수 차량 견인 및 현장 보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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