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50 (금)
서울 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 급증
서울 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 급증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8.1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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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8% 늘어…세입자들 금리 오르자 월세 선호 경향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 금리가 오르며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세입자들이 많아지며 월세 수요가 증가한 여파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을 분석해 1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4만5085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가 1만578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만675건)보다 5113건(47.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100만원 이상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2017년 7289건, 2018년 7130건, 2019년 7789건, 2020년 8297건으로 7000~8000건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해 1만건을 많아지며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실제로 서울 주요 아파트단지의 월세는 급등하는 추세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6월 25일 보증금 1억원·월세 270만원(17층)에 계약됐다. 올해 6월 30일에는 같은 면적이 보증금 1억원·월세 380만원(11층)으로 신규 계약이 체결돼 월세가 1년 새 110만원 뛰었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59.25㎡는 지난해 6월 25일 보증금 1억원·월세 240만원(9층)에 거래됐다. 올해 6월 1일에는 보증금 1억원·월세 300만원(3층)에 계약돼 1년 동안 월세가 60만원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대별 거래 건수(비중)는 1만∼49만원 1만5323건(34.0%), 50만∼99만원 1만3974건(31.0%), 100만∼199만원 1만686건(23.7%), 200만∼299만원 2935건(6.5%), 300만∼399만원 1230건(2.7%), 400만∼499만원 442건(1.0%), 500만∼999만원 421건(0.9%), 1000만원 이상 74건(0.2%)으로 집계됐다.

경제만랩은 "지난 2년간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골자인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상했다"며 "세입자들이 전세자금대출 이자보다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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