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에 물꼬를 튼 배는 '원황'으로 달고 감미가 좋은 국내 육성품종
올 수출목표 2300톤…윤병태 나주시장 "국내값 안정과 수출 최선"
올 수출목표 2300톤…윤병태 나주시장 "국내값 안정과 수출 최선"
올해 생산된 햇 나주배 70t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나주시는 9일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과 함께 미국으로 수출하는 조생종 배 상차 행사를 했다. 수출 물꼬를 튼 배 품종은 나주에서 가장 먼저 수확하는 '원황'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달고 감미가 좋은 국내 육성 품종이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5개 컨테이너에 약 70t이다. 미국 LA와 뉴욕 지역에 수출돼 다음 달부터 미국 내 유통매장에 공급된다. 올해 수출 목표는 2300t이다. 원황에 이어 '신화' '창조' 등 국내 육성 품종이 잇따라 수출될 예정이다.
이날 나주배유통센터 수출선과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백상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소장, 지준섭 농협무역 대표이사, 이동희 나주배원예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저온, 병충해 피해가 적어 올해 배 생산이 4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가격 안정화와 수출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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