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 적은 신혼부부 등 '내집 수요' 시들 해져
8일 전국적으로 진행된 민영 아파트 18개 단지 특별공급 모두 모집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아파트 특별공급은 가점이 적은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려 경쟁이 치열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일 경기,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전남, 전북, 충남에서 민영 아파트 18개 단지 특별공급이 진행됐다. 특별공급을 한 아파트 단지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수성 자이르네 ▲남중동 오투그란데 뉴퍼스트 ▲가능역 하우스토리 리버블리스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 ▲유보라 천안 두정역 ▲창원자이 시그니처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단지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2단지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등이다.
하지만 ▲경남 'DL이앤씨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충남 '반도건설 유보라 천안 두정역' ▲대구 '신세계건설 빌리브루센트' ▲전북 익산 '제일건설 남중동 오투그란데 뉴퍼스트' 등 14개 단지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1대 1을 넘지 못했다. 나머지 4개 단지도 일부 타입·부문에선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대형 건설사의 청약률도 높지 않았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특별공급의 경우 신혼부부·생애 최초 일부 타입에서 청약 경쟁률이 1을 넘지 못했다. DL이앤씨 관계사인 DL건설의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은 일부 타입만 청약 미달 사태를 면했다.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2단지' 특별공급의 신혼부부·생애최초 부문 일부 타입도 청약 접수가 미달됐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 '수성 자이르네' 특별공급의 경우 생애최초 부문 한 타입만 청약자를 채웠고, 나머지는 모두 미달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