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만 1천대 넘어… 손해액 700억원 육박해 손보사들 울상
침수차량 보험 접수에 시간이 걸려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
침수차량 보험 접수에 시간이 걸려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

국지성 폭우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8일 밤 외제차 1000여대를 포함해 총 5000여대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에 8일부터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9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791대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그로 인한 손해액은 약 659억원으로 추정된다.
침수차량 보험 접수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침수차량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차량을 옮길 여유가 없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면서 "차량 침수 피해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 상대적으로 차량가액이 높은 외국산 차량이 많아 손해액도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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