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5 07:05 (월)
최태원의 통 큰 투자에 바이든 "선구자적인 발표"
최태원의 통 큰 투자에 바이든 "선구자적인 발표"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7.27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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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서 ' 화상 대담 ' 한 SK 최 회장
반도체 ㆍ그린에너지 ㆍ바이오 등에 220억 달러 대미 투자 청사진 내놔
바이든 "떨어져 대화 미안…21세기 기술 경쟁서 승리하고 있다는 증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새벽) 백악관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화상 면담에서 SK그룹의 220억 달러 신규 투자 발표에 대해 "역사적 발표"라며 환영했다. 사진=백악관,SK/이코노텔링그래픽팀.

SK그룹이 미국에 220억달러(약 28조8천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새벽) 백악관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화상 면담에서 SK그룹의 220억 달러 신규 투자 발표에 대해 "역사적 발표"라며 환영했다.

SK그룹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과의 면담은 당초 대면으로 계획되었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는 바람에 화상으로 전환했다.

최 회장과 SK 경영진, 미국 측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백악관 회의실에 자리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관저 집무실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220억 달러의 신규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이 중 150억 달러는 연구개발,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 등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고, 50억 달러는 그린에너지 분야에, 나머지는 바이오 과학과 바이오 의약품 등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SK가 이미 발표한 70억 달러 투자를 포함하면 투자액이 300억 달러에 가깝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불과 200야드(180m) 떨어진 곳에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대면 만남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도 SK의 발표에 연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이 21세기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를 보여주는 선구자적인 발표"라고 극찬했다. 발언 도중 최 회장의 영어 이름 '토니'를 여러 차례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SK그룹의 신규 투자가 이뤄지면 미국 일자리를 2025년까지 4000개에서 2만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K의 첨단산업 투자는 물론 포드, 인텔 등 미국의 상징적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일"이라면서 "미국이 기업에 개방돼 있다는 추가 증거"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SK의 투자에 감사하고 대면 회담을 갖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을 재차 표시하면서, 이 추진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이 해줄 일이 뭐냐고 물었다. 최 회장이 미국 내 인력 양성과 미국 기관과 파트너십 필요성을 언급하자 "내가 약속하는 것 중 하나는 최고의 노동자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에 계속 투자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SK그룹이 연구개발 프로그램, 소재, 첨단 패키징 및 실험 시설 등 반도체 산업에 1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 시스템, 녹색 수소 생산, 배터리 소재 및 재활용 등 녹색 에너지 산업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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