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16:45 (월)
구글, 빅데이터 분석업체 3조원에 인수
구글, 빅데이터 분석업체 3조원에 인수
  • 이기수 이코노텔링기자
  • 0-ing58@hanmail.net
  • 승인 2019.06.0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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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기업정보 분석 업체 '루커' 매각 보도
빅데이터 업체인 루커(looker)의 로고와 구글에 합류했다는 웹사이트의 슬로건을 합성한 그림=이코노텔링 그레픽 팀.
빅데이터 업체인 루커(looker)의 로고와 구글에 합류했다는 웹사이트의 슬로건을 합성한 그림=이코노텔링 그레픽 팀.

구글이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루커'를 26억 달러(약 3조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영전략을 설계하고 경영 효율화, 성과 관리, 시장 예측 등을 수행하는 기업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이번 인수는 구글이 2014년 스마트홈 업체 '네스트'를 32억 달러에 인수한 뒤 가장 큰 규모다. 구글은 모회사인 알파벳의 벤처캐피털 부문 '캐피털 G'를 통해 예전에도 루커에 투자한 적이 있다.

이번 인수는 구글과 루커 간의 기존 협업 관계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두 회사는 버즈피드나 야후, 버라이즌 등 350개 이상의 기업을 공동 고객으로 갖고 있다. WSJ은 "구글이 경쟁자들에게 뒤처진 신흥 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강화할 인수를 성사시켰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방대한 각종 데이터와 이를 분석·가공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데이터 저장장치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아마존이 이 시장의 32.0%를, 마이크로소프트가 13.7%를 차지해 앞선 가운데 구글은 점유율 7.6%로 뒤쫓는 중이다. 이번 인수는 후발주자인 구글이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 피차이 CEO는 작년 11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수장을 오라클 임원 출신의 토머스 쿠리안으로 교체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쿠리안의 기용 이후 인수를 점쳐왔고, 이번 인수는 쿠리안이 지휘봉을 쥔 이후 첫 번째 주요 인수라고 CNB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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