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픽스2.38%로 0.40%포인트나 올라
은행들 신규 주담대 반영돼 고금리 부채질
은행들 신규 주담대 반영돼 고금리 부채질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반영되면서 0.40%포인트 올라 2%를 넘어섰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오른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6월 기준 코픽스 공시를 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5월(1.98%)보다 0.40%포인트 높은 2.38%로 집계됐다.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8%에서 1.83%로 0.15%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42%로 0.1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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