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영실적은 40.4%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 응답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여름휴가 일수는 약 3.6일로 조사됐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제위기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8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시행 기업의 평균 휴가기간은 3.6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52.9%, 300인 미만은 '3일'이라는 49.9%로 각각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인 휴가 실시'가 69.3%로 가장 많았다. 이와 달리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라는 응답이 76.7%로 가장 많았다.
단기간 또는 '2주에 걸쳐 교대'로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64.5%)을 대상으로 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8월초'라는 응답이 78.1%로 가장 많았다. 여름휴가 시행 기업의 50.9%가 올해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지난해(52.0%)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제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30.7%, '올해까지만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5.8%였다.
연간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선 40.4%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7.3%,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2.3%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