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9만8천원 인상 등 잠정합의안 마련
29년만에 자동차 생산 공장 국내에 짓기로
29년만에 자동차 생산 공장 국내에 짓기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파업 없이 마련해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이 같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 인상과 성과금·격려금 지급 등을 포함해 전기차 생산 전용 국내 공장 신설,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을 담았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해야 올해 현대차 임협이 마무리된다.
전기차 생산 전용 국내 공장은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이로써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현대차는 1960∼70년대 지어진 기존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양산 공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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